남궁현비설

캐릭터 비밀 설정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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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릴 적 사고로 인해 부모를 잃고 할머니의 손에 길러졌지만 부족함 없이 자랐고 오히려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살았다. 안타깝게도 지금은 곁에 있지 않지만 그의 직업이 의사였기에 가는 길까지 편의를 봐드릴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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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학교 시절 반에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가 있었다. 처음에는 자신이 말려도 볼까 생각했고 피해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직접 익명신고도 해봤지만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. 오히려 신고 이후 피해 학생과 조금 가까워지는 계기가 생기자 가해자들이 그에게 피해학생을 돕지 말라며 협박 해댔고 졸업 때까지 애써 모든 걸 못 본 척 지나 갈 수 밖에 없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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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등학교에선 중학교 시절의 질 나쁜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, 그들은 그가 주동자였다며 소문을 퍼뜨려 이번엔 그를 따돌리기 시작했다. 다행히 대학입시를 준비하면서 고3 끝자락엔 학교에서 마주칠 일도 줄어들었지만 그 전까진 점심시간이나 쉬는시간이 싫어질 정도로 힘들었다. 차라리 수업시간엔 아무도 자신을 건들지 않아서 더 열심히 공부하기도 했고 성적이 좋으면 함부로 자신을 대하지 않을거란 생각에 집에서도 노는 일 없이 공부만 해 결국 의사가 되어 나름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다.